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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리 사옥, 녹지·공연장 갖춘 복합시설로 재탄생
17일 서울시가 서울 종로구 수송동 코리안리재보험사 본사 사옥을 대규모 녹지와 공연시설을 갖춘 복합시설로 조성하는 내용을 담은 수송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7구역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습니다. 수송 1-7구역은 코리안리재보험 본사 사옥이 있는 종로구 수송동 80 일대로 1985년 건축물 준공 이후 38년 이상 지나 건축물 안전, 도시경관 저해 등의 문제가 제기돼왔는데요. 토지 등 소유주가 개방형 녹지 도입, 공공시설 제공 등을 포함한 정비계획안을 제안해 이번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정비계획안이 확정됐는데요. 이에 따라 지하 8층~지상 21층 규모 업무시설, 문화·집회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광화문역에서 종로구청을 거쳐 이곳까지 연결되는 지하도로도 신설되며, 지하층에는 500석 규모 클래식 전용 공연장(가칭 코리아 체임버홀)이 도입됩니다. 또한 지상에는 6,200㎡ 규모의 대규모 녹지를 조성합니다.
美 실업수당 신규 청구 24만1천건…예상치 하회
17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10월 6∼12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4만 1,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1만 9,000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6만건)를 하회하는 수치입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감소한 것은 9월 미 동남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헐린의 영향 등으로 풀이됩니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9월 29∼10월 5일 주간 186만 7,000건으로 직전 주 대비 9,000건 늘었습니다.
트럼프, 주요 경합주에서 해리스보다 우위
17일(현지시간) 미국 공영 방송사 NPR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현재 경합주 7곳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보다 평균 0.34%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합주별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지아, 애리조나주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1%포인트 이상 앞섰으며, 그 외 5개 주에서는 1%포인트 미만으로 근소한 오차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어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고 NPR은 언급했습니다. 애리조나주는 ‘접전지’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우위 지역으로 바뀌었으며, 접전지 5곳 중 위스콘신주, 펜실베이니아주, 미시간주는 8월 말까지만 해도 민주당이 소폭 우위를 점했지만 최근 조사에서 접전지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가상자산 기반 예측 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이 더 높다고 보는 이용자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이날 폴리마켓 이용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할 확률은 62%로,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할 확률은 38%로 전망하면서 20%포인트 이상 격차가 벌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대百, 청주에 ‘커넥트현대’ 2호점 추진
현대백화점이 앞으로 출점하는 도심형 시티아웃렛에 일제히 ‘커넥트현대’ 모델을 적용하기로 하고 부산에 이어 청주에 2호점을 추진합니다. 현대백화점은 노후한 충북 청주고속터미널을 청주센트럴시티로 복합개발하는 사업에 참여해 도심형 시티아웃렛 신규 점포를 내거나 커넥트 현대 모델을 추가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는데요. 내년 5월 청주 센트럴시티 완공에 맞춰 1~5층에 커넥트현대 청주점을 입점시킨다는 방침입니다. 커넥트현대는 사람, 장소, 문화를 연결(connect) 한다는 의미를 담은 현대백화점의 지역 특화 도심형 복합몰로, 백화점의 ‘프리미엄’과 아웃렛의 ‘가성비’, 미술관의 ‘문화·예술 체험’ 등 다양한 업태의 강점이 결합된 복합 문화 공간입니다. 단순 쇼핑몰을 넘어 즐길거리, 볼거리, 먹거리의 체험형 공간을 기본으로 프리미엄과 지역 특색을 더한 점이 특징입니다.
용산업무지구에 ‘한국판 화이트존’ 추진…최대 용적률 1,700%로
서울 한복판 용산국제업무지구 랜드마크 부지에 한국형 ‘화이트존’(입지 규제 최소 구역)인 공간혁신구역 지정이 추진됩니다. 서울시는 국토교통부의 공간혁신구역 세부 지침이 나오는 대로 용역을 추진해 2026년 실시계획에 반영한다는 방침입니다. 최대 용적률 1700%, 높이 100층의 랜드마크가 포함된 ‘국제업무존’ 등에서 용도와 용적률 제약을 거의 받지 않고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제업무존의 용도지역은 3종 주거지에서 중심상업지역으로 높일 예정입니다. 서울시가 기존 3개 도심(광화문·여의도·강남) 외에 중심상업지역을 부여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랜드마크 건물과 고급 오피스, 마이스 시설, 호텔과 광역환승센터를 조성하며, 랜드마크 건물 최상층에는 서울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시설을 추진합니다.
올해 고가 아파트 거래 비중 2020년 이후 최고… 10건 중 8건은 서울
국토교통부의 2020년 이후 연도별 아파트 실거래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9월 9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 건수는 총 30만 3,89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15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는 총 10,221건으로, 전체 거래의 3.36%를 차지했는데요. 15억원 이상 거래 비중이 3%를 넘는 것은 2020년 이후 처음입니다. 거래 대부분은 서울에서 이뤄졌는데, 올해 서울의 15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 건수는 총 8,460건으로, 올해 전국에서 체결된 15억원 이상 거래의 82.77%를 차지했습니다. 30억원 이상 초고가 아파트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지며 최근 5년 새 최대치를 기록했는데요. 올해 1∼8월 전국의 30억원 이상 매매는 모두 1,393건(전체 거래 중 0.46%)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에서 이뤄진 30억원 이상 거래 역시 1,334건으로, 2020년 이래 가장 많았습니다.
국제 금값, 사상 최고치 경신… 온스당 2751달러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동부표준시로 오전 5시 40분에 12월 금선물은 온스당 2,751.70 달러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21달러 이상 오르면서 새로운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미국 등 주요국의 기준 금리 인하에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이 더해진 것이 주된 원인으로 풀이됩니다. 글로벌 X의 투자 분석가인 트레버 예이츠는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금값 상승의 두 가지 원동력이 강력한 현물 및 금융 시장 수요”라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현물 시장에서는 2022년부터 시작된 중국 중앙은행 등 각국 중앙은행을 중심으로 한 강력한 매수가 올해까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 등 주요국의 실질 금리가 하락하고 있는 것도 금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더현대 서울, 오픈 이후 최대 규모 개편
더현대 서울이 오는 22일 피어오브갓, 꼼데가르송 등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40여 개 브랜드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최대 규모의 MD 개편 작업에 착수합니다. 이번 MD개편을 통해 더현대 서울은 온라인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브랜드는 물론,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를 다수 입점시켜 백화점 업계 내 ‘영앤럭셔리’ 타이틀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구상인데요. 이를 위해 △K패션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인기 F&B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우선 지하 2층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에는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오픈 와이와이’, ‘산산기어’ 등 K패션 브랜드의 백화점 1호 매장을 대거 선보이며, 연말까지 ‘스탠드오일’, ‘앤니즈’ 등 총 10여 개의 K패션 브랜드를 추가로 오픈하는 한편, ‘루이비통 멘즈’, ‘프라다 멘즈’ 등 남성 명품 매장과 ‘막스마라’, ‘일레븐티’ 등 신규 컨템포러리 브랜드, ‘프라다 뷰티’ 등도 새롭게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인도, 글로벌 생산기지로…유니콘만 117개
인도가 미국과 중국 간 갈등 속에서 글로벌 생산기지로서 새로운 기회까지 잡으며 인도가 머지않아 ‘비욘드 차이나’ 시대를 맞이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21일 언스트&영 분석에 따르면 2030년 인도의 생산가능인구는 전체 인구의 68.9%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또한 인도 뭄바이에 있는 오리오스벤처파트너스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인도의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비상장기업)은 117개이며, 이 중 62%인 73개사가 2020년 이후에 유니콘기업으로 등극했습니다. 미국(유니콘기업 704개) 중국(335개)에 이은 세계 3위입니다. 다만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부족, 큰 빈부 격차, 주마다 다른 복잡한 행정 절차 등은 인도 투자의 한계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주요 대기업 조직 개편·임원 축소 등 고강도 인사 예고
삼성전자, SK그룹, LG그룹이 조직 개편 등 강도 높은 인사를 예고했습니다. SK그룹은 계열사별 임원 규모를 20% 이상 감축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인적 쇄신 작업에 돌입했는데요. 그 중 SK에코플랜트는 SK그룹 계열사 중에서 가장 먼저 임원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7일 반도체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첨단기술 사업 조직을 신설했는데, 조직 개편 과정에서 기존 임원 17명이 물러나고 신규 임원으로 1명만 승진했습니다. 6월말 기준 SK에코플랜트의 전체 임원 66명에서 26% 줄어든 것입니다. SK텔레콤 역시 직원 1인당 최대 3억원을 주는 퇴직 프로그램을 가동했으며, 11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인 배터리 계열사 SK온은 사상 첫 희망퇴직과 무급 휴직을 진행합니다. 최근 스마트폰 사업과 메모리 반도체 판매 부진, 고대역폭 메모리(HMB) 사업 지연 등 삼중고를 겪고 있는 삼성전자 역시 올해 대대적인 인사와 조직개편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LG그룹은 내년 사업 전략을 전반적으로 점검하는 사업 보고회를 21일부터 진행합니다. 통상 사업보고서 결과를 토대로 11월 말이나 12월 초에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실시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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