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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기준금리 2회 연속 동결
31일 일본은행이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0.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본은행은 지난 3월 기준금리를 17년 만에 올리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했고, 7월에는 금리를 연 0∼0.1%에서 연 0.25%로 인상했는데요. 이번에 금리를 동결하면서 지난달에 이어 이달 2회 연속 금리를 동결하게 되었습니다. 교도통신은 “미국 대통령 선거와 일본 정국 혼란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강해 금리 인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국민연금 6,000억 부동산 대출 위탁운용사에 코람코·하나대체
31일 국민연금이 6,000억원 규모 부동산 대출 출자 위탁운용사로 코람코자산운용과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등 2곳을 낙점했습니다. 선정된 위탁운용사는 국내 상업용 부동산 대출에 투자하는 펀드를 운용해야 하는데요. 담보인정비율(LTV)은 70% 이상으로 설정됐으며 주거용 부동산엔 투자할 수 없습니다. 목표 수익률은 연 6.1%입니다. 이번 대출 펀드는 우선주와 중순위 대출이 가능한데요. 선순위 대출 금리가 5% 초반까지 내려와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려면 선순위 대출만으로 목표수익률 달성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우선주 LTV는 85%까지로 설정됐으며, 중순위 대출이나 우선주는 전체 30% 이내에서만 투자 가능합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경우 선순위 대출만 할 수 있으며, 인허가를 완료한 PF를 대상으로 하며 브릿지론엔 출자할 수 없습니다.
‘서울원’에 메리어트 호텔 조성 추진
서울 노원구 월계동 ‘서울원’ 복합건물에 메리어트 호텔이 조성됩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30일 30개 호텔 브랜드를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 호텔 체인인 메리어트와 호텔 도입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메리어트 서울원은 서울 동북권 지역 최초의 5성급 호텔이며, 지상 12~15층 4개 층에 걸쳐 연면적 2만 9,090㎡ 규모로 조성되며 200여 개 객실은 소규모 타입부터 테라스를 갖춘 스위트 객실까지 다양한 유형으로 구성됩니다.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을 포함해 3개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웨딩 등 각종 연회를 위한 500여 명 규모의 실내 연회장과 야외 이벤트 테라스도 갖출 계획입니다. 서울원에는 호텔과 함께 아이파크(아파트), 상업시설, 레지던스 등도 조성됩니다.
워런 버핏, 현금 보유 ‘사상 최대’ 449조원…애플 보유 지분은 감소
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현금 보유액이 지난 2분기 말 2,769억달러(약 382조 2,604억원)에서 3분기 말 3,252억달러로 483억달러(약 66조 6,781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분기 버크셔가 보유한 대규모 주식 중 애플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지분을 수십억 매각한 데 따른 것으로, 특히 버크셔는 보유하던 애플의 지분을 지난 2분기 말 842억달러(약 116조원)에서 3분기 말 699억달러(약 96조 4,969억원)로 줄였습니다. 애플뿐만 아니라 3분기에 총 약 340억달러(약 46조 9,370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했으며, 현금 보유액을 통한 자사주 매입도 해당 분기에는 없었습니다. 한편 버크셔의 3분기 영업이익은 보험 인수 수입이 줄어들면서 작년 동기보다 6% 감소한 100억 9,000만달러(약 13조 9,292억원)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허리케인 헐린이 이번 분기 수익에 미친 영향이 약 5억 6,500만달러(약 7,799억원)인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최태원 “2027년 전후로 AI 시장 대확장 올 것”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24 CEO 세미나’ 폐회사에서 “차세대 챗GPT 등장에 따라 ‘AI 시장의 대확장’이 2027년을 전후해 도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SK가 보유한 기술력과 그룹 계열사 간 또는 외부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가장 싸고 우수한 AI 데이터센터를 만들어 그룹 AI 사업을 글로벌 규모로 확장해야 한다고 언급했는데요. △반도체 설계·패키지 등 AI 칩 경쟁력 강화 △고객 기반의 AI 수요 창출 △전력 수요 급증에 대비한 ‘에너지 설루션’을 SK그룹의 핵심 과제로 꼽았습니다.
엔비디아, 애플 제치고 세계최대 기업으로
4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가가 아침 상승세를 보이면서 시가총액이 애플을 제치고 세계 최대 기업이 됐습니다.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3조 3,650억 달러(4,627조원) 에 달해 애플의 3조 3,380억 달러(4,590조원) 를 약간 앞지르게 됐습니다. 애플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실적 보고서에서 3분기에 애플 지분을 추가로 25% 줄였다는 소식에 이 날 0.5% 하락했습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에 8일부터 인텔을 대체해 편입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1일 S&P다우존스 지수는 반도체 산업에 대한 보다 대표성이 있는 노출을 위해 이같이 편입 종목을 변경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금투세 폐지…코스피 1.8%·코스닥 3% 급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에 전격 동의했습니다. 이 대표는 “원칙과 가치에 따르면 고통이 수반되더라도 금투세를 강행하는 게 맞지만 현재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너무 어렵다”며 “1500만 주식 투자자들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금투세 폐지 배경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에 코스피는 이날 46.61포인트(1.83%) 오른 2588.97, 코스닥지수는 25.03포인트(3.43%) 상승한 754.08에 각각 장을 마쳤습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95억 원(코스피와 코스닥 포함), 5,486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습니다.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1.3%…3년 9개월 만에 최저
통계청이 5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114.69(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1.3% 상승했습니다. 이는 2021년 1월(0.9%) 이후 3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5개월 연속 2%대, 두 달 연속 1%대를 기록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채소류 물가가 15.6% 올라 전체 물가를 0.25%포인트(p) 끌어올렸으며, 석유류는 전년 동월 대비 10.9% 가격이 내리면서 전체 물가를 0.46%p 끌어내렸습니다. 신선식품 지수는 1.6% 상승률을 기록하며 1%대로 내려왔으며, 생활물가 지수 상승률도 1.2%를 기록해 둔화세를 이어갔습니다. 한편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 상승률은 1.8%를 기록해 전월 대비 0.2%p 낮아졌습니다.
서초·고양·의왕·의정부 등 4곳에 그린벨트 풀어 5만가구 공급
서울 서초와 서울 주변 10㎞ 이내의 지역 4곳의 그린벨트가 해제되고 689만㎡(208만평)의 신규 택지가 조성돼 주택 5만가구가 공급됩니다. 5일 국토교통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8·8 주택공급 방안의 후속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신규 택지 후보지는 ▲ 서울 서초 서리풀지구 221만㎡(2만가구) ▲ 경기도 고양 대곡 역세권 지식융합단지 199만㎡(9천400가구) ▲ 경기도 의정부 용현 81만㎡(7천가구) ▲ 경기도 의왕 오전왕곡 187만㎡(1만4천가구)입니다. 정부는 이번에 발표된 신규택지 후보지에 대해 2026년 상반기 지구 지정, 2029년 첫 분양, 2031년 첫 입주를 목표로 주택공급 기간을 최대한 단축한다는 계획이며, 입지 특성과 지자체별 특화계획, 주변 지역과 연계개발 효과 등을 고려하고 지자체·전문가 등과 논의를 통해 지구지정과 지구계획 수립할 때까지 지구별 구체적인 개발 방향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사용할 브랜드 선정한다
서울시가 5일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사용할 브랜드 선정을 위한 대국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과거 정비창으로 쓰던 용산역 뒤편 49만 5,000㎡ 부지에 세계 최초, 세계 최대 규모의 업무복합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최대 100층 랜드마크 빌딩과 개발부지 면적과 맞먹는 50만㎡ 규모의 녹지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런던 ‘킹스 크로스’, 뉴욕 ‘허드슨 야드’, 마드리드 ‘누에보 노르테’, 도쿄 ‘아자부다이힐스’처럼 업무지구에 대한 브랜드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는데요. 현재 전문가 자문 등을 거친 용산국제업무지구 브랜드 후보는 용산 서울 코어, 용산야드, 용산 IBD, 용산 CBD, 용산 창, 용산 마루 등 총 6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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