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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내수 회복 속도 더뎌”
19일 발표된 통계청의 7월 경기순환시계에 따르면 핵심 지표 10개 중 서비스업생산지수 소매판매액지수 등 7개가 일제히 하강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5월부터 석 달 연속 7개 지표가 하강·둔화 국면을 보였는데요. 정부는 지난달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출 등 실시간 소비지표가 플러스로 전환하긴 했지만 여전히 회복 속도가 더디다는 평가입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국 경제는 견조한 수출 호조로 회복 흐름이 이어져 왔지만 내수 회복은 상대적으로 속도가 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정부는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정부의 물가관리 목표치인 2.0%까지 하락해 기준금리를 인하할 시기가 충분히 됐다고 보고 있는데요. 최 부총리는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하면 추가 관리 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NBC 조사, 해리스 지지율 49%, 트럼프 44%
22일 NBC 뉴스가 전국 여론조사 결과 해리스의 지지율은 49%로 트럼프의 44%보다 5% 포인트 앞섰다고 밝혔다. 해리스의 호감도는 7월 32%였으나 이번 조사에서 48%로 16%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이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지지율이 9·11 테러 이후 급등한 이후 NBC 뉴스 여론 조사에서 모든 정치인 중에서 가장 큰 상승폭이라고 NBC는 밝혔습니다. 이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지지율이 9·11 테러 이후 급등한 이후 NBC 뉴스 여론 조사에서 모든 정치인 중에서 가장 큰 상승폭입니다. 같은 기간 해리스의 비호감도는 50%에서 45%로 낮아졌습니다.
연말부터 중형 빌라 집주인도 청약 때 ‘무주택자’
22일 국토교통부의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령안에 따르면 청약 때 무주택으로 간주하는 비(非)아파트 범위가 확대됩니다. ‘8·8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 포함된 비아파트 무주택 인정 확대 과제를 이행하기 위한 조치로, 비아파트 구입자가 청약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입니다. 현재는 수도권에서 전용면적 60㎡ 이하, 공시가격이 1억 6,000만원 이하인 아파트·비아파트와 지방 기준 전용면적 60㎡ 이하, 공시가 1억원 이하인 아파트·비아파트는 청약 때 무주택으로 인정받는데요. 정부는 무주택으로 인정하는 아파트 기준은 그대로 두되 비아파트 기준을 수도권 85㎡ 이하, 공시가격 5억원 이하로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지방의 경우 85㎡ 이하, 공시가 3억원 이하로 비아파트 기준을 완화합니다. 이달 20일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국토부는 다음달 법제 심사를 거쳐 올해 안에 개정안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韓에 유입 가상자산 규모 동아시아 1위
23일 가상자산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가 지난해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동아시아 국가·지역별 유입된 가상자산의 가치를 분석한 결과 한국이 1,337억달러(178조 6,633억원)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체이널리시스는 한국에서 알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의 거래가 급증하는 추세라고 전했는데요. 코인원과 빗썸 등 주요 거래소에서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가 상장되면서 스테이블코인의 자금 흐름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내와 해외 가상자산의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김치프리미엄도 거래 규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지난 3월 국내거래소에서 해외거래소로 송금된 가상자산 규모는 60억달러 수준이었는데, 당시 비트코인의 김치프리미엄은 최대 18%에 달했습니다. 이에 더해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의 빅컷 이후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 기대감은 다시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업비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더해 향후 일본의 금리 인상 가능성, 중국발 미국 국채 매도 증가 등으로 달러 가치 하락에 따른 가상자산 수요 증가가 나타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밝혔으며 빗썸도 미국이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서면 알트코인 강세장이 도래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싱가포르 고급 오피스 공실률 8.3%…2년만 최고
JLL에 따르면 싱가포르 중심 업무 지구에 있는 A등급 사무실의 공실률이 올해 3분기 8.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22년 1분기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JLL은 글로벌 경기 부진과 그간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지연이 프라임 오피스 수요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앤드류 탕예 JLL 싱가포르 사무실 임대 및 자문 책임자는 “기업들이 운영 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향후 몇 분기 동안 공실률은 계속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도심 외곽 지역은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또다른 금융 허브인 홍콩 상업용 부동산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 따르면 홍콩의 프라임 오피스 임대료가 2020년 이후 35% 이상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한 UBS에 따르면 홍콩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11곳이은 2020년 이후 부동산 투자를 230억 달러가량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산 용적률 169 → 300%로 상향…2만7000가구 추가 공급
고양시가 경기 고양 일산신도시 노후 단지에 용적률 300%를 적용해 2만 7,000가구를 추가로 공급하는 내용을 담은 ‘일산신도시의 노후계획도시 정비 기본계획안’을 공개했습니다.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평균 169%인 용적률이 아파트는 300%, 주상복합은 최대 360%로 높아지게 되며, 오른 용적률을 바탕으로 기존 10만 4,000가구인 일산은 재정비 후 13만 1,000가구로 불어납니다. 고양시는 ‘활력 있고 생동감 있는 공원도시 일산’을 비전으로 삼아 쾌적한 도시 환경을 최대한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1인당 도시공원 면적도 서울(4.6㎡)의 두 배가 넘는 현행 10.8㎡ 수준을 유지합니다. 킨텍스 등 일산 내 중심지는 기능을 나눠 복합개발을 추진하는데요. 킨텍스를 중심으로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하고 주변은 역세권마다 스포츠문화, 금융서비스, 교육 중심으로 기능을 세분화하고, 마두역 인근은 법조타운으로 개발하고 백석역 주변은 상업중심지역으로 탈바꿈합니다.
현진그룹, 케이스퀘어 사당 1,045억원에 인수완료
현진그룹㈜이 이달 24일, 사당복합개발PFV로부터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위치한 ‘케이스퀘어 사당(구. 쌍립빌딩)’을 1,045억 원에 매입했습니다. 해당 건물은 연면적 21,471㎡ 규모의 지하 7층, 지상 10층 업무시설로, 제일건설,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주요 임차인이 입주해 있습니다. 이번 인수는 현진그룹이 2024년 5월, 신한리츠운용으로부터 강남 테헤란로에 위치한 선릉 위워크 타워(연면적 15,074㎡)를 1,470억 원에 매입한 데 이은 두 번째 대형 거래로, 이를 통해 현진그룹은 총 2,500억 원 규모의 오피스 자산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현진그룹은 해당 자산의 개발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역세권 활성화 사업지로 지정된 해당 부지의 용적률을 800% 이상으로 상향하여 주상복합 및 오피스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현재 임차인들의 계약 만료에 맞춰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이번 거래 매입자문은 HHR자산운용이 맡았으며, 자산적정가치평가 · 매매조건협상 · 자산 실사지원 등 법인 대상 종합적인 부동산 매입 자문 컨설팅을 현진그룹에 제공했습니다.
더현대 서울, ‘영 앤 럭셔리’ 구현 위해 첫 대대적 리뉴얼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이 개점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대규모 리뉴얼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2층, 3층, 4층 등 3개 층에 대한 리모델링 작업이 진행 중인데요. 더현대 서울이 3개 층이나 리뉴얼 작업에 나선 것은 2021년 개장 이후 처음입니다. 현대백화점 측은 이번 리뉴얼은 ‘영앤럭셔리’ 고객을 타깃으로 층별 구성을 차별화하기 위한 작업이라는 설명입니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 럭셔리 워치관을 2층에 조성하고, 3층과 4층에 주요 컨템포러리 브랜드의 층간 이동을 진행하는 등 MD 개편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상대적 약점으로 꼽혔던 명품 라인업도 강화하는데요. 더현대 서울은 지난해 12월 루이비통 여성 매장을 오픈한 데 이어, 올해 하반기 루이비통 남성 매장과 프라다 남성 매장 등 굵직한 명품 브랜드 개점이 예정돼 있고, 우영미 등 신명품 라인업도 강화합니다.
여의도에 350m 이상 ‘초고층 오피스’ 허용
서울시가 여의도에 초고층 오피스 건축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여의도 금융중심지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했습니다. 동여의도 일대를 국제 디지털금융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5월 내놓은 방안을 확정한 것으로, 동여의도에서 아파트지구를 제외한 112만㎡가 대상지입니다. 계획안에 따르면 여의도 금융중심지 지구단위계획구역은 국제금융 중심지구, KBS별관 주변 상업·업무 복합지구, 샛강 인근 도심기능 지원지구, 아파트 단지(공작·수정·진주·서울)의 도심주거 복합지구 등 네 개로 나뉘게 되며, 한국거래소와 KBS별관 등 대규모 부지는 ‘랜드마크’를 지을 수 있도록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한국거래소가 중심인 국제금융중심지구는 350m를 기준 높이로 하되 그 이상의 건축도 허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최대 용적률은 기존 1,000%에서 친환경 인증, 창의혁신디자인 선정, 공개공지 추가 조성 등으로 1,300%까지 완화하며, 금융·핀테크 등 권장 업종을 도입하면 용적률을 최대 1,600%까지 완화합니다. ‘도심 공동화’를 방지하기 위한 주거·복지·상업 기능도 확충하는데요. 수정·진주아파트 등으로 구성된 도심주거복합지구는 가구 수를 대폭 늘리며, 높이는 인근 아파트지구에 맞춰 200m로 제한합니다. 여의도역과 여의나루역을 연결하는 여의나루로는 ‘국제금융 스트리트’로 특화합니다.
노량진, 45층 높이 고층 아파트촌 된다
노량진1구역 조합이 내달 예정된 임시총회에서 중대형 평형 비중을 늘리는 설계 변경과 최고 층수 상향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습니다. 총회에서 45층안이 가결되면 노량진 재정비구역 내 아파트 가운데 가장 고층의 아파트가 됩니다. 동작구 노량진동 278-2번지 일대, 13만 2,187㎡ 면적의 1구역은 노량진 정비사업지 중 규모가 가장 크고 지하철 1·9호선 환승이 가능한 노량진역에 가까워 좋은 입지를 자랑하지만, 사업 속도는 8개 구역 중 가장 느린데요. 조합 내분으로 사업이 지연되는 한편 시공사 선정도 유찰을 거듭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한편 노량진 내 다른 재정비구역들에서도 층수 상향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노량진 2구역도 지난 1월 기존 29층, 3개동을 최고 45층, 2개동으로 짓겠다는 내용으로 촉진계획을 변경해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했으며, 4구역도 지난 4월 촉진계획변경을 통해 기존 지하 5층~지상 30층, 11개동, 860가구을 지하 5층~지상 35층, 11개동, 844가구로 탈바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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