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통#핫이슈
지금 오프라인 유통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구조조정 중이에요.
누군가는 매장을 매각하고, 누군가는 도리어 매장을 늘리고 있죠.
각자가 생각하는 #오프라인#최적화, 과연 결과는 어찌 될까유..?
edited by 하지영
지난주 국내 대표 유통 대기업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되었습니다. 매출은 4조가 넘었지만, 영업이익은 불과 14억으로 겨우 적자를 면한 실적이었습니다.
수많은 유통계열사를 거느린 대기업조차 이런 상황을 보니 국내 유통업계의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코로나19 이전부터 오프라인 유통 위기는 진행 중이었고, 코로나와 상관 없이 온라인으로 기운 유통 트렌드에 따라 오프라인 유통가의 구조조정은 이미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또 지난 2월 신규 오픈한 갤러리아 광교점의 건물 매각1‘세일즈앤리스백(Sales and lease back)’ 말 그대로 건물 자산의 매각 후 재임대하여 영업을 계속하는 방식 소식도 아직 상권을 확실히 다지기도 전에 향후 가치를 포기하고 생존을 위한 유동성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 된 오프라인 유통의 위기감을 보여주는 사례였습니다.
이런 생존을 위한 구조조정 상황 속에서도, 오프라인 유통들은 소비자를 매장으로 오게 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예술 작품, 휴양지 연출 등을 통해서 오프라인 공간을 새롭게 하는 감성 전략이나, 오프라인만의 장점인 체험형 콘텐츠를 극대화하는 전략 등으로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소비자들의 집객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마트의 경우 경쟁사가 점포 수를 줄일 때, 지역 특화나 체험형 콘텐츠로 차별화한 신규 점포나 리뉴얼 점포 오픈으로 위기에 대처하는 중입니다. 이러한 전략은 경쟁사의 철수로 오히려 매출이 증가하는 반사 효과까지 보고 있습니다.
유통가는 자체적인 혁신뿐 아니라, 오프라인 경쟁사를 입점시키거나 온라인 경쟁사에 입점하는 등의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는 ‘적과의 동침’도 생존을 위한 전략으로 활용 중입니다.
이러한 전략들은 현재의 위기 이후, 구조조정과 혁신을 통해 살아남은 오프라인 유통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속담처럼 온라인과 코로나로 인한 위기가 지나면 기회가 올 것이라는 굳은 확신이나 신념을 유통가는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오프라인 공간이 주는 매력’과 ‘직접 경험이 주는 매력’을 어떤 식으로 더 매력적으로 풀어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중요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바뀐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어떻게 언택트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오프라인에 버무려 녹여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합니다. 또 이를 위해서는 고객 관점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도 함께 진행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