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두둥~! #Ko리테일 #코앞이슈, #코코이슈 입니다~
글로벌트렌드? 다 좋아요.
근데 #한국유통 #발등에 #떨어진 #현안 은 대체 머냐구요.
현직 유통 전문가가 말하는 업계 이슈, 들어봅니다~~ #무료에유~~
edited by 하지영
공간과 콘텐츠를 차별화한 젊은 디벨로퍼 기업들이 최근 유통가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아비뉴프랑’의 호반건설이나 ‘오버더디쉬’로 시작한 OTD나 네오벨류, 아난티 등이 대표적이죠. 그 이전에 대형 건설사나 대형 디벨로퍼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들이 대형 브랜드 아파트에만 열중하면서 상업시설에 대해서는 대형 유통사만큼 경쟁력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즉, 상업시설과 거주시설을 별도로 본 것이죠. 또 상업시설을 하더라도 분양형 상가로 화려하게 시작하고는 전체적으로 관리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1시설을 기획한 디벨로퍼는 분양을 하고 떠나버리죠. 점포마다 분양 받은 사람들이 각기 자기 점포를 돈 되는 곳에 세놓다 보니, 전체적으로 양질의 컨텐츠로 구성된 시설이 되기 어렵죠.
하지만 지방의 중견 건설사였던 ‘호반건설’이 판교에 ‘아비뉴프랑2Q:아비뉴프랑은 쿠시먼앤웨이크필드가 디벨로핑한게 아닌가요??
A:쿠시먼앤웨이크필드는 부동산 컨설팅 회사입니다. 의뢰 업체에 컨셉구현 및 엠디입점 대행을 해주고 비용을 받는 구조입니다. 이후 관리는 호반건설이 하고 있습니다.? ’이란 브랜딩된 상업시설을 히트시켰고, ‘네오밸류’의 ‘ 앨리웨이’ 등이 등장하면서, 디벨로퍼에 의해 브랜딩된 자체 상업시설3 아비뉴프랑, 신세계의 스타필드 같은 자체 상업시설은 입점자가 ‘임대인’으로 들어옵니다. 디벨로퍼가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관리하고요. 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OTD’는 공실이 난 오피스나 상업시설 내 공간을 활용한 푸드 콘텐츠 디벨로퍼로 시작을 했습니다. 쉽게 말해 일종의 푸드코트라고 이해하시면 쉽겠습니다.
현재도 ‘식객촌’ 등 몇 개의 푸드 디벨로퍼들이 있지만, 새로운 공간기획과 컨셉, 그리고 최근에는 콘텐츠까지 차별화한 ‘OTD’가 업계에서는 공간 디벨로퍼 리딩 기업으로 성장 중입니다.
- 공간 기획 OTD, 띵굴~성수연방에 패션•뷰티 강화 [패션비즈]
- 빌딩도 쇼핑몰도 맛집 모셔야 뜬다 [조선일보]
대형사에서는 기존의 비즈니스에 집중하느라 다소 방치하던 영역이었지만, 최근에는 대형 유통사와 메이저 건설사들도 관심을 키워가는 상황입니다. 중소형 플랫폼 매장이라든지, 자체 신규 리테일 사업 등도 있지만 네임밸류만큼의 성과는 아직이죠…
현재로선 ‘OTD’나 ‘네오벨류’같은 다크호스들이 호락호락 추월 당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OTD’는 최근 오픈한 ‘성수연방’의 공유주방 사업과 라이프스타일 사업 ‘띵굴스토어’, ‘네오밸류’는 프레임글로벌 여준영 대표와 함께한 ‘스트롤’ 이라는 남성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와 빵집 ‘밀도’, ‘니어마이비’ 등 다양한 콘텐츠 사업으로 경쟁력을 갖추려 노력 중입니다.
이러한 부분의 중요한 키워드는 큐레이션입니다.
단순히 대형화하거나 다양화하는 게 아니라, 타겟으로 하는 고객을 분석해 큐레이션된 콘텐츠를 제공하여, 매장의 집객 효과를 높이려는 데 근본적인 목적이 있습니다.
백화점과 마트들도 큐레이션된 콘텐츠와 공간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데, 패션이나 화장품 브랜드 사업부터 큐레이션된 편집샵까지 계속해서 확장 중입니다.
최근에 현대백화점은 올드한 점포들에 대해 리뉴얼을 준비하며 ‘공간기획팀’이라는 새로운 부서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기존에는 리뉴얼이나 신규 점포 오픈 시에 해외 유명 설계 업체를 많이 의지하였습니다. 하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대응하려면 비용이나 시간의 이슈가 많기 때문에 내부에서 좀 더 이러한 공간기획을 담당할 수 있는 부서를 만든 것 같습니다.
기존 유통들도 복합 쇼핑몰이나 외부의 핫플레이스에 대응하기 위한 오프라인 공간 트렌드의 중요성을 인지했기 때문이겠죠.
온라인과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오프라인은 오프라인대로 더더욱 생존게임에 돌입하였습니다. 뭐시 중한지는 모르겠지만 오프라인이 살기 위해서는 공간과 큐레이션은 부여잡고 가야 하지 않을까요?
- 현대百, 주력점포 4곳 올해 동시 리뉴얼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