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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생성AI로 만든 힙합을 들어보셨지요? 요런 캠페인을 따라해 보고픈 힙합 어린이를 위해 만든 방법을 공개합니다~하핫. 재미쪄!
뚜둥..! 오늘 제가 만든 데이터라이즈의 힙합송을 들으셨나요?
만들고 어찌나 뿌듯하던 지요~~ 끄앙, 제가 힙합을 창조하다니요!
정확히 말하면.. 제가 만든 거 아니고 생성AI가 만든 힙합이에요.
그래도 마 저의 센스가 한몫 했다 아임미까.
제 음악을 들으시고 “나도 함 이런 랩을 만들어보고 싶다!” 이런 분들을 위해 힙알못이 생성AI로 랩을 짜는 방법을 상세히 소개 해 드리겠심다.. 에헴!
먼저 제 랩의 소재가 된 데이터라이즈는 이번 넥스트커머스 전시에 출품하는 CRM 스타트업이에요. 이달 초 어떤 기술인지 궁금해서 회사를 찾아갔었답니다. CRM 툴이 하나 둘이 아닌데, 과연 후발주자인 데이터라이즈가 만드는 CRM은 과연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 너무나 궁금했어요.
근데 회사분위기가 살짝 힙한 것이… 화악 MZ세대 풍이더라구요.
“CRM 자체는 새로운 기술이 아니지만 저희는 더 직관적인 기술을 지향해요”
박민성 CSO님으로부터 이야기를 들은 데이터라이즈는 그야말로 기술도 MZ세대풍이었어요. CRM에 들어가서 캠페인을 설정하는 과정이 사실 담당자에겐 고통스러울 수 있거든요? 근데 이 툴은 UI가 직관적인데다가 ‘게미피케이션’ 요소가 있지 말입니다?
저한테 젤 흥미로운 건 ‘등수 올리기’였어요. ㅋㅋㅋㅋ
이를테면 아래 화면에서 ‘상품 조회–> 구매시도’가 40등이란 건.. 데이터라이즈 쓰는 동종업계 기업들을 100으로 봤을 때 우리 회사 내신 등급인 셈이에요. 켁! 40등..ㅠㅠㅠ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면서 전투 의지를 불사르는 ‘등수 올리기’ 버튼…! 눌르면 데이터라이즈가 등수 올리는 법을 알려주어요. ㅋㅋㅋ


이 밖에도 잼난 기능이 많았어요~ 어떤 캠페인은 마케터가 캠페인을 일일이 설정하지 않아도 그냥 On 버튼을 켜면 캠페인이 시작되더군요.
그런데 많은 설명을 듣고 나자, 너무 고민이 되었어요.
제가 넥스트커머스 참관하시는 분들께 이 툴을 어떻게 소개해야 할까요..? 여러 깨알 디테일을 말하기보다는 이 툴이 가진 힙한 감각을 그냥 전하는 게 좋을 거 같았거든요.
그 다음 생각이 꼬리를 물었지요.
힙한 감각–> 힙합 –> 랩을 만들자 –> 어우, 대박!
그러나.. 생각해보면…세상에 어떤 래퍼가 CRM SaaS 툴에 대해 노래해 주겠심까… ㅠㅠㅠ
그리고 저의 예산은 지코 스윙스는 커녕 쇼미더머니 지망생을 고용할 돈도 없는 걸요.. ㅠㅠㅠ
지금 생각하면 어이없지만 과감하게도, 저는 잠시 ‘내가 함 직접 랩을 뱉어봐?’하는 상상을 하기에 이르렀어요..ㅋㅋㅋ 나이가 오십줄이 넘으면 상상력에 제한이 없숴!
그래서 ChatGPT에 들어가 DALL E 더러 앨범 이미지를 하나 만들게 하고, 가사도 쓰도록 요청했지요. (DALL E에서 다시 ChatGPT로 가실 필요 없어요. 그 창에서 그냥 요청하면 됩니다)
“데이터라이즈란 툴이 있는데, 뭔가 쉽고 직관적이더라…블라블라블라…근데 힙하더라… 블라블라블라… 이 툴을 랩으로 홍보하고 싶은데 너 가사 쓸 수 있어?:
그러자 나의 친구 ChatGPT는 저를 비웃지 않고 성실하게 멋진 가사를 뽑아주더군요!

앨범 이미지는 도저히 쓸 것이 못되었지만 가사는 마음에 들었어요. 몇 번을 반복해서 제 맘에 드는 가사를 얻었어요. 완성판은 이거였죠.
Kickin’ it slick in the CRM play,
In the tech sea, we swim with ease.
Tech’s so clean as we lead the way,
‘Datarize’ the game, we monopolize.
와…라임과 워딩이 막 쩔어!
저 이거 완성하고 순간 정말 짜릿했어요. 가사가 제가 데이터라이즈에게서 받은 그 느낌 고대루예요. 예술은 이렇게 탄생하능가.
근데 그 다음 문제는요… 제가 랩을 뱉아보니까요. 랩이란 게 아무나 뱉을 수 있는 게 아니더군요.. ㅋㅋㅋㅋ 나는 그런 게 안되는 사람이었네..? 이게 타령인지.. 랩인지…
전 다시 ChatGPT에게 가사를 올리면 사람 목소리로 랩을 뱉아주는 생성AI 툴이 있는지 물어보았어요. 그랬더니 Boomy랑 Enless외 몇 개를 추천해주더군요.

전 Boomy를 택했어요. 로그인하니까 Rap Beat를 택하고 몇 가지 단조로운 비트로 휴먼 보이스의 랩을 만들 수 있게 해놨더라구요.
왠즤.. 비트는 마음에 들지 않아서 저는 아카펠라 옵션으로 휴먼 보이스만 다운받았어요. 음악은 차라리 내가 믹싱하겠다! ㅋㅋㅋㅋ
그 다음 제가 잘가는 저작권 종량제 사이트가 있어요. 이거는 저의 완소 사이트라 비밀이어요! 거기 가서 힙합 배경 음악을 뒤졌답니다. 아카펠라 랩을 틀어놓고 분위기 맞는 음악을 고른 뒤 다운로드 받아서 음악과 랩을 어도비 프리미어에서 붙이는 거예요.
여기서 음악과 랩이 잘 아귀가 안맞는 경우가 있어요. 프리미어에서 음성 속도를 조절해가며 맞추면 대애충 맞아요. 그렇게 마무리한 게 오늘의 영상이랍니다~~ 꺄륵!
잼난 세상이죠? 작년 이맘때만 해도, 1년 뒤에 제가 생성AI로 랩을 만들고 있을 거란 생각은 못했어요. 지금 세상은 ‘재크의 콩나무’처럼 자라고 있어요. 우리도 함께 성장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