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스몰토픽 이에유~
오왕~ 애플을 나왔던 #안젤라아렌츠 가요~
이번엔 #에어비앤비 로 가게 됐대유~~
애플을 나왔던 안젤라 아렌츠가 에어비앤비에 합류한단 소식이에요~
아렌츠가 애플을 나오면서, 한동안 언론들은 애플의 리테일이 과거만 못한 방식으로 바뀌었단 점을 일제히 보도했었어요. 그러수록 그녀의 향후 거취는 더더욱 큰 궁금증을 자아냈답니다.
패션쪽에서는 이미 혁혁한 커리어가 있기에 누구나 고용하게 싶겠지만, 이제 그녀를 고용하기엔 너무 큰 몸값이 되어버렸어요. 거기거 테크놀러지 쪽에서는 암암리에 그녀를 선택할 기업이 없을 것같은 분위기가 팽배했죠.
그런데 에어비앤비가 안젤라 아렌츠에게 손을 내밀었어요.
그리고 이번 에어비앤비와 안젤라 아렌츠의 궁합은 애플과 아렌츠의 궁합과는 많이 다를 거 같아요.
애플의 팀쿡은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그녀의 재능을 상당히 모호한 곳에 쓴 느낌이 있었어요. 애플의 팬과 애플 상점의 아이덴티티를 스스로도 규정하지 못한 채 거물을 불러들였달까요?
그런데 에어비앤비측은, 에어비앤비측과 아렌츠의 말을 종합해보면, 상당히 명확한 지점에서 아렌츠를 필요로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고객과의 커뮤니티의 장을 구성하는 부분 말이죠.
Airbnb의 공동창립자이자 CEO인 Brian Chesky는 WWD와의 인터뷰에서, “안젤라는 에어비앤비 이사회가 기대하는 바를 정확히 말해 줬어요. 그녀는 변화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를 이끌고 소매 경험을 완전히 재정의하고 고객과 공동체를 최우선 적으로 다룹니다. 나는 그녀가 우리 이사회에 합류하게되어 매우 기뻐요. 그녀의 혁신적인 사고가 우리를 더 나은 회사로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라고 말했답니다.
패션에서 알려졌던 아렌츠의 파워는 버버리를 디지털화한 것이었죠. 하지만 그 내용을 잘 뜯어보면, 그녀가 만들었던 Art of Trench란 사이트는 트렌치 코우트를 입은사람들이 스스로의 사진을 찍어올리는 커뮤니티로서 인기를 얻었던 공간이었답니다.
아울러 그녀는 애플의 상점을 애플 팬들의 입맛과는 다르게 바꾸었는지 몰라도, Today At Apple이란 프로그램을 만들어 얼리어답터가 아닌 보편적인 사람들이 애플을 배우러 상점에 모여들도록 프로그래밍화 했구요. 에어비앤비는 지금 아렌츠의 이런 능력이필요한 듯 해요.
에어비앤비의 고객은 애플의 팬같은 테크덕후들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이에요. 그리고 에어비앤비는 테크놀러지와 리테일의 중간점에 서 있는 스타트업이죠.
애플을 나온 뒤 조금 더 쉬고 싶다고 말했던 아렌츠였는데요. 행보가 정해졌으니, 곧 이사회에 합류하겠죠?
패션을 떠나 애플, 이젠 굴지의 스타트업으로 향하고 있는 그녀의 앞길이 꽃길이었으면 좋겠습니다아~ 화이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