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스몰토픽 이에요~~
ㅋㅋㅋ #에어비앤비 가 이상한 뻘짓을 했네요.
트위터에.. 에어비앤비에 대한 욕설이 난무합니다.. ㅋㅋㅋㅋ
사람들을 분노하게 한 에어비앤비의 캠페인이 뭐였을까나..?
하핫.. 에어비앤비가.. 쭘 이상한 뻘짓을 했다 두들겨 맞고 있네요. 아주 흥미로운 케이스니까 함 봐둘까유?
보통 기업들이 누구를 돕자거나 누구에게 기부하자거나 할 때, 이건 대부분 좋은 이미지로 다가와요. 결식아동, 폭력가정, 미혼모.. 등등 사회적 약자를 돕자는 것에는 누구나 깊이 공감을 하죠.
때론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호응을 얻는답니다. 예를 들면, 뉴욕에선 이번 코로나로 거의 문닫을 위기에 처한 식당들을 돕자는 티셔츠 판매 캠페인이 있었는데, 이건 좋은 반응을 얻었거든요.
그럼 이건 어떨까요?
에어비앤비에서 ‘어려워진 호스트들을 위해 기부해주세요’라면서 해당 호스트가 운영한 숙박시설에 묵었던 고객들에게 ‘Send a kindness card(친절카드보내기)’란 기부버튼이 달려 있는 메일을 발송한다면요?
이거랑 뉴욕 레스토랑 돕기랑 비슷하지 않을까나…?
ㅋㅋㅋㅋ 결과는 아니었습니다… ㅋㅋㅋㅋ 트위터에서 이 메일을 받은 고객들이 ‘에어비앤비 미친 거임..? 왜 내가 호스트를 위해 돈을 내야 함..?’ 이런 분노의 반응을 표출하고 있어요.
어디서 수틀렸는지 아시는 분, 손…?
젤 중요한 건 익명성이에요.
뉴욕 레스토랑 돕기는 어느 레스토랑을 돕는지 모르잖아요. 이럴 때 우리 머릿속에는 자연스레 우리가 생각하는 추상적 약자를 떠올리게 돼요. 그럼 다 돕고 싶죠.
근데 에어비앤비 호스트는.. 어우.. 내가 너무 잘 알아요. 가봤더니 막 으리으리한 집을 가지고 있어서 도울 필요가 없는 사람이거나, 아님 엄청 불친절해서 꼴도 보기 싫은 사람이거나.. 그들이 제공한 집의 가치에 비해 그렇게 나이스한 가격을 책정한 이들은 아니었단 기억이 있는 거죠.
물론 좋은 호스트를 만나 잘 지낸 기억도 있어요. 그런데 일반인들에게 좋은 호스트라는 건 뭐냐면.. 내가 살 수 없는 좋은 집을 내가 지낼만한 가격으로 내어 준 사람, 즉 결국은 나보다 여유있는 사람이란 거… ㅋㅋㅋㅋㅋ
호스트가 나보다 사정이 낫거나, 아님 나하고 팽팽한 경우죠..ㅋㅋㅋㅋ 이런 경우 누가 누굴 돕겠어유…?
참.. 나름 대로는 다각도로 체크해보고 한 마케팅이었을 텐데.. 이리 되었습니다.. 그저 요즘에는 기업이라면 평판리스크를 조심할 때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