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랑#브랜드랑
7월엔 어떤 어떤 이벤트가 있었을까요?
#지코_펜디, #루이비통팝업, #무신사테라스 등등
다양한 패션유통가 이벤트 소식을 모아봤어요~~
edited by 하지영
안녕하세요! 패션&아트의 특별한 만남을 소개하는 piiin 핀님입니다. 아트랑 브랜드랑 2020년 7월 이슈는 총 7개의 이야기로 준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에 긴 장마기간이 겹쳐 휴가를 가지 못하시는 분들을 위한 책 추천까지 한번에 이어갑니다!
■ 지코 x 펜디
■ 루이비통 팝업 신세계 강남
■ 문승지 x WWF x 갤러리아
■ 무신사테라스 스툴 365
■ AR 미디어 아티스트 조민서
■ 피스코리아 x 오브젝트 콜라보
■ 책추천 랜선인문학여행
지코 x 펜디
2020 FENDI 프리폴 컬렉션 화보

‘아무노래’와 ‘Summer Hate’까지 TIKTOK 챌린지 열풍의 주역! 대세 아티스트 지코가 글로벌 패션 하우스 펜디(FENDI)와 함께 2020 FENDI 프리폴 컬렉션 화보를 퍼스트룩(1stLook)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펜디(Fendi) 하면 대체 불가한 장인 정신의 백과 퍼 제품이 메인인 글로벌 패션 하우스 브랜드입니다.
지코 펜디 화보를 통해 공개된 2020 프리폴 컬렉션은 레저웨어를 베이스로 레트로 무드의 FF 로고 플레이 룩과 위트 있는 벅스 아이 아이템 등 하우스의 아이코닉한 무드를 더했는데, 소위 펜디가 지코의 후광을 입은 듯 모든 아이템들을 지코만의 스웨그로 완벽하게 소화했죠! 그의 군 입대 전 마지막 활동으로 팬들에겐 모든 컷이 소장각이 될 만큼 큰 선물을 남기고 간 셈입니다.
개인적으로 레트로한 FF 로고 플레이 룩보다는? 이렇게 마이크로 펀칭으로 체크 패턴을 넣거나, FF 로고 자체의 입체감을 살린 인비저블(Invisible)한 포인트에 눈길이 가네요. 칼 라거펠트의 유작이 된 19FW 밀라노패션위크 펜디 쇼 이후 실비아 벤츄리니 펜디가 남성복과 여성복을 포함 하우스 전체를 총괄해 오고 있습니다.
루이비통 팝업 신세계 강남
2020.7.31 – 8.14

7월 31일, 루이비통이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에 버질 아블로의 2020 FW 맨즈 컬렉션만을 선보이는 팝업 스토어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오픈했습니다. 이는 2019년 신세계 강남점의 5개 전 층을 아우르며 루이비통 하우스의 전체적인 카테고리를 선보인 스페셜 프로젝트와 연결됩니다. 제품은 가죽 제품, 여행 제품, 액세서리, 슈즈, 의류 등인데 액세서리에 포커싱되었습니다.
“땅 위의 천국”을 테마로 파리패션위크 런웨이 쇼장을 그대로 옮겨온 듯 초현실적인 공간은 하늘과 구름으로 가득 찼으며, 이 공간을 더욱 초현실적으로 보이게 하는 대형 오브제들인 자, 망치, 바늘, 실 등은 루이비통 하우스의 장인 정신을 상징합니다.
먼저 올 초에 루이비통 청담 플래그십에서 버질 아블로가 직접 큐레이션한 전시회 <COMING OF AGE>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당시 전시의 주제는 2020 SS 컬렉션의 메인 테마인 소년의 성장기였죠. 2020 FW 맨즈 컬렉션은 성년 초반기를 테마로 스토리가 이어집니다.
문승지 x WWF x 갤러리아 광교
Right! Ocean 프로젝트
갤러리아 광교점에서 전시 중인 Right! Ocean 프로젝트는 2019년부터 진행된 지속가능한 소비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사회 공헌 캠페인의 일환으로 필환경 시대에 눈여겨볼 만한 기획으로 소개 드립니다.
올해 갤러리아는 해양 오염을 주제로 플라스틱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Right! Ocean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갤러리아는 해양 정화 활동을 통해 수거된 플라스틱의 활용 방안을 고민했는데요. 삼성전자, COS 등 유수의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이름을 알린 가구 디자이너 문승지가 디자인을 맡고, 세계자연기금(WWF)이 플라스틱의 수급을 맡았습니다.

문승지 디자이너는 우리가 버린 플라스틱이 돌고 돌아 우리의 식탁에 오를 수 있다는 의미의 “PLASTIC DINNER”를 컨셉으로 제품 개발을 진행했는데요, 참으로 흥미로운 지점은 가구를 제작하는 방식 자체가 “DINNER”라는 테마에 맞게 요리하는 행위가 되었다는 거죠.

마치 누룽지처럼 고온에 압축된 해양 플라스틱은 업사이클링 가구 “Crispy Rice collection”으로 재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직접 ‘라잇! 오션(Right! OCEAN) 프로젝트 팝업 스토어를 방문했을 때 관계자로부터 듣기로는 이 신박한 아이디어의 업사이클링 가구를 밀라노 가구 박람회 등 해외 전시회에서 선보이며 캠페인을 확장할 계획이었다고 합니다. 문승지 디자이너와의 작품 제작 과정은 갤러리아 공식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신사테라스 스툴 365 전시회
2020.7.17 – 8.16
국내 최대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를 오프라인으로 만날 수 있는 ‘무신사테라스’는 어느새 패션을 넘어 홍대를 대표하는 다채로운 문화 편집샵으로 자리했습니다.
‘무신사테라스’ 는 샵, 키친, 라운지, 파크의 4개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공연, 전시 등의 문화 예술을 체험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소개 드릴 전시회는 무신사의 스툴 365 프로젝트입니다.

스툴 365란? 1일 1개의 스툴을 제작하며, 1년 동안 총 365개의 스툴을 발매하는 제로랩의 스툴 프로젝트입니다. 2020년 상반기 결산으로 총 198개의 다양한 스툴을 직접 앉아보거나 체험해 볼 수 있는 관객 체험형 전시로 기획되었습니다.

이 전시는 관람객들의 반응이 좋아서 기간이 연장될 만큼 MZ 세대를 저격하는 다양한 디자인적 영감을 제공합니다. 소재, 디자인, 구조가 같은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무한 변주된 198개의 스툴이 라운지 시작부터 끝까지 공간 전체를 채우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스툴365 전시회 관람이 주요 목적이었지만 오픈 초기 방문시 놓쳤던 17층의 근사한 파크뷰를 새롭게 알게 된 것이 개인적으로 큰 수확이기도 했구요.
AR 미디어 아티스트 조민서
언택트 시대의 중심에 선 디지털 아트

그간 구찌, 디올, 프라다 등 럭셔리 브랜드의 AR 필터를 디자인하는 해외 AR CREATOR를 소개해 왔는데요, 국내 1호 AR CREATOR piiwave님이 패션 분야에 활용된 최초의 AR필터를 선보였다면? 이번에는 국내 전시회에 AR 필터를 최초로 선보인 조민서 작가님을 소개합니다.

미디어 아티스트 조민서 작가님을 알게된 건 2018년 서울시청광장 미디어 파사드 작품을 통해서입니다. 디자인계의 거장 알렉산드로 멘디니, 카림라시드 등의 국내 첫 전시에 콜라보레이션 아티스트로 참여했으며, 예술의 전당과 다수의 아트페어에서 대중성과 심미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작업을 선보여 왔습니다.

현재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중인 My Dear 피노키오에 글로벌 작가들과 함께 국내 대표 작가로 참여했는데, 바로 이 전시에서 새로운 멀티미디어 설치 작품과 융합된 AR마스크를 처음으로 선보이게 됩니다.

이 작품의 연장으로 체험할 수 있는 인스타그램 AR 마스크는 아티스트와 피노키오 전시회 오피셜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각각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앞당겨진 언택트 시대에 중요성이 나날히 확장되고 있는 디지털 아트는 과학과 예술의 융합 콘텐츠를 통해 관객이 직접 작품과 소통할 수 있는 체험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선 미디어 아티스트 조민서 작가님의 디지털 도구를 사용한 미적 탐구는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피스코리아 x 오브젝트 콜라보
오래된 제조 회사의 새로운 변신
우리의 일상에서 무심코 사용하고 있는 스테이플러를 60년간 만들어온 피스코리아가 Z세대의 공감을 이끄는 셀렉샵 오브젝트 홍대점과 콜라보레이션한 <스테플러 학과> 전시를 선보입니다.

오브젝트는 오래된 제조 회사인 피스코리아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보여주고자 했고, 그렇게 정체성이 반영된 스테플러 학과가 탄생하게 됩니다.
한번도 조명 받지 못하던 흔한 스테이플러가 컬러를 만나게 된다면? 스테이플러 위에 아티스트의 아트웍이 올라가면 어떨까? 다양하고 재미있는 상상력을 만나 특별한 스테이플러가 탄생됩니다.
우연히 방문한 전시인데 생각보다 훨씬 신선하고 재미있는 자극을 주었던 전시와 공간이었습니다. Z세대의 취향을 그대로 반영한 셀렉샵 오브젝트를 덕분에 알게 되었구요.
랜선인문학여행
지루한 인문학이 설레는 예술여행이 되다.
코로나블루로 몸과 마음에 피로감을 호소하며 제대로 여름휴가조차 떠날 수 없는 시기! 저는 이 책을 통해 비로소 행복해졌고 코로나블루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해서! 많은 분들에게 추천 드리고 싶은 책 <랜선인문학여행>이 주말 사이 스브스뉴스에 소개되었네요.
<랜선인문학여행>의 저자 박소영 작가는 지루한 인문학에 여행을 더한 리얼인문학여행을 네이버 오디오 클립에 소개해 왔고, 1만 8천 명의 구독자를 모으며 여행 부문 1위에 오르게 됩니다. 그렇게 화제가 된 이야기가 드디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상 piiin 핀님이 준비한 7월 아트랑 브랜드랑 이슈는 여기까지! 곧 2020년 8월 이슈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