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스몰토픽 이에요~
#카녜웨스트 가 없다면 이 세상은 얼마나 심심할까요..?
카녜웨스트 대선 캠페인 제품이 나왔답니다.
그리고 역시 너란 남자.. 여기다가도 #Gimmick 을 넣었네요.
역시 카녜 웨스트는.. 희대의 또라이 아니면 희대의 천재인 듯요.
남들이 뭐라거나 말거나.. Gap의 주가가 요동을 치거나 말거나.. 요즘 대선을 향해 뚜벅뚜벅 나아가고 있는 중인데요.
이번엔 또 디자이너 아니랄까봐.. 스스로 자기 선거 캠페인 모자랑 티셔츠를 디자인해 트위터에 올렸지 말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그의 트윗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어요. 패션계의 경찰이라 불리는 Diet Prada를 그의 암기인 ‘메롱’으로 소환하면서.. 스스로 이 디자인이 카피란 암시를 남겼답니다…ㅋㅋㅋㅋ 사실 이 로고 디자인이 Vision Street Wear 꺼랑 어마 비슷해요.
이 상황이 이해되시는 분.. 손..?
이게 참 묘한 게요. 힙합퍼들 사이에선, 남의 괜찮은 랩구절을 가져다 변형하는 게 또 하나의 크리에이티브예요. 즉, Meme을 만드는 건 굉장한 위트랄까요?
예를 들어 도끼의 ‘연결고리’에 나오는 ‘너와 나의 연결고리’란 가사는 어마 많은 노래에 변형되서 쓰이는데요. 이런 밈이 많으면 많을수록 도끼가 더 대단해지는 거라서, 도끼는 이걸 저작권 위반으로 보지 않아요.
Vision 2020이 카녜의 선거 문구잖아요..? 카녜는 그 Vision을 Vision Street Wear라는 라임에 갖다 붙인 거예요. 그니까 이게 뭐랄까.. 힙합을 아는 사람이면 ‘오오.. 이 넘 역시 잘하네’ 하는 부분인 거고.. 암것도 모르는 애면 ‘우아~ 머냐아~ 카피다아~!’ 흥분할 수 있는 거죠.
Vision Street Wear도 스트리트 브랜드고 스트리트 브랜드에서 힙합은 빼놓을 수 메인컬처라서, 아마도 아마 이걸 봤으면 ‘ 하핫.. 짜식.. 제법인데’하고 자기가 인용되었다는 거에 어깨를 으쓱 거릴 사안이랍니다.
사실 다이어트프라다가 카피라고 들이대는 많은 사진 중에, 맥락을 이해하지 못하고.. 초짜가 막 카피라고 우기는 게 어마 많아요. 무언가 비난을 할 때에는 일단 그 문화의 인싸가 된 담에 비난해야 하거든요.
그 커뮤니티가 어떤 미덕과 가치를 지향하는지 모르고 자기 얕은 지식으로 비난을 하면.. 허허.. 이거 좀 난감하달까요.
더구나 카녜는 요즘 자기 친구인 버질아블로에 따라붙은 카피논란에서 버질의 열렬한 응원자예요. 아우 정말 얘는 의리는 끝내줘요. 으으리! ㅋㅋㅋ
하지만.. 대선이란.. 친구보다 더 중요한 것…ㅋㅋㅋㅋ
그리고 버질아블로와의 의리만큼이나 Gap하고의 의리도 중요한 것… ㅋㅋㅋㅋ
선거 캠페인 제품에다가 이런 걸 해도 되는지는 의문이네요.. 더 웃긴 건 아마 이 티셔츠를 판매할 모양이라는 거요..? ㅋㅋㅋㅋ 밑에 ‘어서 파냐아~’란 댓글이 한둘이 아니에요.
카녜를 인간적으로 넘나 사랑하지만.. 얘가 대통령이 되면 트럼프보다 더한 재앙이 닥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느껴져요.. ㅋㅋㅋㅋ 그건 미국의 위기가 아니라 지구의 위기일 수도 있답니다.. 긴장 긴장 초긴장… ㅋㅋㅋㅋ